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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서울시 보건연구사 10개월 합격수기 (가산점포함 100점, 직장병행 2개월)
작성자 ll1214 수험번호 54****7
지역 서울 직렬 보건연구사



안녕하세요. 서울시 보건연구사 합격자입니다.
수험기간 동안 어떻게 해야 합격하는지 알고 싶어서 정말 많은 합격후기를 찾아보았는데요. 보건연구사, 특히 서울시 보건연구사 합격생이 쓴 후기는 찾지를 못해서 막막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내가 꼭 합격해서 그 비법을 알려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었는데 그 꿈이 실현되어서 기쁘고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수험기간 2021-02-24 ~ 2021-12-28 (~4/30는 직장병행, 필기시험일 10/16)
*순 공부 시간 직장인 시기 주 35-40시간(연차, 새벽과 저녁 시간 활용), 올인수험생 시기 주 60-70시간(시험임박 때는 80시간)



2. 과목별 점수 보건학90 역학95 식품화학100 (+가산점 5%) = 평균 100점



3. 계기 석사 시절 연구를 했었고 졸업 후 취업을 했지만 연구와는 관련 없는 직종이었습니다. 연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성과를 내더라도 그것이 특정 소수 보다는 공익 실현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이 되고 싶어 2020년 말부터 이직 준비를 시작했어요. 처음엔 보건연구사의 존재도 몰라서 무작정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관련도 없는 한국사와 토익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어요. 계속 저에게 맞는 직렬을 찾다가 보건연구사를 알게 되었고, 전년도 기준으로 각 지역의 공고문을 통해 앞으로 내가 응시할 수 있는 지역, 시험횟수, 과목구성, 경쟁률 등등을 파악했습니다. 대방고시학원은 유튜브를 통해 장미선생님, 안진아선생님의 샘플강의를 보고 알게 되었어요. 가입 후 대방고시에 있는 합격수기들을 싹 뒤져보면서 어떤 식으로 공부해야 하는지 계획을 짰어요.
직장인 분들, 그리고 시간이나 자금력(?)이 한정되어 있는 분들은 언제까지 시험 합격을 해야 한다는 것이 명확 할거에요. 앞서 나보다 먼저 성공한 사람들이 어떻게 합격했는지 본 다음 나에게 맞게 계획을 잡으시는 걸 추천 드려요. 솔직히 공부하다보면 상황에 따라 계획이 바뀌기도 하지만 방향을 잃었을 때 큰 틀은 정해놨으니 내가 어떻게 하기로 했더라? 하면서 참고하는 용도가 되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 과목별로 나눠서 어떤 강의를 몇 월까지 몇 회독 할 것인지를 플래너 첫 부분에 적어놨어요.



4. 과목별 공부방법

1) 보건학
2021 안진아 보건연구사 대비 보건학 이론
2021 안진아 보건연구사 대비 보건학 심화이론
2021~2022 보건연구사대비 예방의학 이론 (KMLE) (+ 계축문화사 예방의학 교재 병행)
2021~2022 보건연구사대비 기출해설특강

(1) 이론
합격 후기를 보니 단권화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시도해보려고 했지만, 이미 차고 넘치는 양에 더 추가를 하자니 시간도 너무 걸리고 진도도 안 나가니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직장인 신분인 첫 2개월 동안은 기본에 익숙해지자는 생각으로 이론 강의를 듣고 당일에 해당 교재 내용을 쭉 읽었습니다(당장 이해가 안가더라도 꿋꿋이 읽었습니다). 안진아 선생님께서 기본서 내 구석구석까지 강의를 해주시는 방식으로 진행해주시고 제가 또 복습을 하니 이해가 좀더 원활했던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시간이 더 확보되니, 강의(+복습) 양을 더 늘리고, 여기에 추가로 기본서 내 단원별 기출/예상문제를 틀리더라도 풀고 풀이하면서 시험에 어떤 문제가 나오는지 감을 익히도록 했습니다.

(2) 심화이론, 안진아 기출문제집
심화 강의에서는 중요한 내용들로 압축된 안심노트 위주로 수업을 해주심과 동시에 기본서 내 심화 내용, 기본서 내 기출/예상문제 일부분을 짚어주십니다. 저는 강의를 들은 후 안심노트와 심화 내용 복습을 하고 기본서 내 기출/예상문제를 한 번 더 풀이했습니다. 기본이론 들으면서 풀이했을 때는 너무 많고 다 하나도 모르겠어ㅠㅠ 수준이라면 두 번째로 풀이를 해보니 뭐가 뭔지 조금은 이해가 가기 시작하더라고요. 1회 완강 후 PC강의인 것을 모바일강의로 바꾸어 이동시간이나 아침에 준비할 때 등등 짬날 때마다 들었습니다(안진아선생님 발음과 설명이 명확하셔서 소리만 들어도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안심노트도 손에 쥐고 다니면서 길을 가거나 대중교통 기다릴 때 등등 틈나는 대로 보았습니다(비오는 날에도 들고다녔더니 너덜해져서 테이프 붙이고 다녔습니다).
그 후 두 번째까지 풀이해본 기본서 내 기출/예상문제를 7회독했습니다. 1회독은 모든 선택지를 하나하나 읽어보며 모르는 것만 골라내는 작업, 2-3회독은 골라낸 선택지를 읽으며 이 선택지는 맞는 문장이다, 이 선택지는 틀렸는데 어떤 부분이 틀렸다라고 의식하며 읽기, 4회독은 다시 봐도 모르겠다 싶은 것을 또 골라내는 작업, 5-7회독은 최종 골라낸 것에 대한 해설과 이론서를 보며 암기할 것은 암기하고 이해해야 하는 부분은 끝까지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기출문제집도 이와 같은 과정으로 7회독을 하였는데 심화 강의에서 선생님께서 중요한 것 위주로 설명을 해주셨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선택지를 더 유심히 보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암기가 빡센 환경보건 파트나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단원은 시험 직전까지 추가 회독을 했습니다. 단원별로 최소 14회독 이상한 것 같습니다. 문제풀이를 회독을 하면서도 심화강의는 수강 기간 연장까지 하며 매일 들었고 모르는 부분은 몇 번이고 더 들었습니다. 아마 기본 3반복 이상은 한 것 같습니다.

(3) KMLE & 계축문화사 예방의학
안진아 선생님께서 가이드 해주신 대로 KMLE 강의를 들을 때 해당 진도에 해당하는 계축 예방의학의 내용을 읽으며 복습했습니다. 계축 교재를 읽다보면 졸음이 쏟아지고 하 내가 진짜 이것까지 알아야하나 싶은 현타가 한 두번씩 오는데요. 힘드시겠지만 인내심을 가지며 화이팅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오전을 활용했는데 그나마 집중이 잘 되는 시간이기도 하고, 좀만 견디면 쉴 수 있는 점심시간이야 라는 마인드를 가졌던 것 같습니다. KMLE 교재에는 짧은 이론과 주제에 해당하는 몇 가지 문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론 부분은 보건학 교재에 없는 부분을 체크해두고 두세 번 정도 더 읽었습니다. 문제는 강의를 듣기 전 풀고, 강의를 들은 후 틀린 문제와 계산문제를 체크해두고 이것 위주로 계속적으로 회독 했습니다. 횟수는 시험까지 대충 7~10회 정도인 것 같고, 특히 계산문제는 시간이 생명이기도 하고 서울시 시험에서 숫자만 다르게 출제가 된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완전 체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기출해설특강
교재에 복원 문제들이 시험지 형식으로, 지역별, 연도별로 구성되어 있어 실전처럼 시간을 재면서 풀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현재 실력을 냉정하게 판단한 후 제가 부족한 부분이 발견되면 관련 기출 문제와 암기사항을 더 회독했습니다. 안진아 선생님께서 문제 하나하나, 관련 개념까지 다시 설명하시며 강의를 해주셨기 때문에 복습을 하는 효과도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틀린 문제에 대한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시험장에 가져갔습니다. 가장 최신 경향을 습득할 수 있고 새롭게 출제될 가능성이 있는 부분도 추가로 알려주시기 때문에 시험 직전에 꼭 들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식품화학
2021 장미 식품화학 기본이론
2021 장미 식품화학 기출+단원별문제풀이
2021 장미 식품화학 파이널 특강
2021 장미 보건연구사대비 식품화학 기출해설

(1) 기본이론
식품화학도 보건학과 마찬가지로 단권화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이론 강의 때는 강의를 듣고 장미선생님께서 제안하신 대로 2배속으로 반복하는 식으로 복습을 했어요. 선생님께서 책에 있는 것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원리까지 알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재밌게 공부했던 것 같아요. 주말에는 강의도 듣고 단원마다 있는 핵심문제를 풀고 꼼꼼하게 풀이를 했습니다. 모르더라도 처음 배우는 거니까 당연하다는 마인드로 문제 선택지 하나하나를 풀이했어요. 만약 선택지에 헤모글로빈은 색소단백질이다 라는 문장이 있다면 맞는 보기로 그냥 넘어가지 않고 색소단백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깨알같이 적어가며 복기했습니다.

(2) 기출+단원별문제풀이 (+이론강의 배속)
이론강의 OT 때 장미선생님께서 이론강의 후 문제풀이 강의 듣는 것을 제시하셔서 그대로 따랐습니다. 장미선생님께서는 문제풀이집에 있는 것뿐만 아니라 기출문제나 심화문제를 자료로 주셔서 더 깊이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문제풀이 강의를 듣기 전에 밑작업(?)을 많이 했어요. 문제를 풀 때 선택지마다 맞는 문장은 O, 틀린 문장은 X, 헷갈리는 것은 세모 표시를 한 다음, 틀린 문제와 세모표시를 한 것을 자세하게 풀이했습니다. 답지 해설을 보지 않고 이론서를 바탕으로 세세히 적어가며 풀이한 다음, 해설을 보면서 내가 생각한 것이 맞는지 확인을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능동적으로 공부하는 것이니 기억에 잘 남고 제 약점 위주로 공부가 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답지 해설과 비슷하게 풀이를 했을 때 나와 선생님과 의견이 같구나 하며 나름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풀이 후 강의를 들으며 선생님께서 추가로 설명해주시는 부분들 기록하고, 책을 덮기 전 저의 풀이+선생님께서 새로 알려주신 부분을 다시 읽어보며 복습했습니다. 이론 강의 잔여기간이 끝날 때까지 이동시간을 활용하여 하루에 강의 몇 개씩을 2배속으로 또 돌려보기도 했습니다.

(3) 문제풀이 회독
문제풀이 강의에서 진행한 문제의 갯수를 보니 대충 1000개가 넘더라고요. 그래서 한 주에 150-200개정도로 나누어서 7회독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회독 방법은 보건학 문제풀이와 같습니다. 특히 비타민, 식품의 향, 맛, 독성파트는 암기할 것이 많기 때문에 4회독을 더 하기도 했습니다(1회독-모르고 헷갈리는 선택지 골라내기, 2회독-골라낸 선택지 읽으며 맞다, 아니다 인식하기, 3회독-그래도 헷갈린다 하는 선택지 골라내기, 4회독-골라낸 선택지를 이해 및 암기하기 위해 장미노트나 이론서를 함께보기). 이처럼 모르고 헷갈리는 것을 골라내면서 회독하는 방식은, 틀리는 것을 계속 틀리는 악순환을 방지할 수 있고 단어 하나만 바꿔서 출제하는 공무원 시험 방식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골라낸 것만 더 회독을 할 수 있어서 시간 절약도 되었어요. 시험 직전까지 골라낸 선택지는 20번 넘게 본 것 같습니다.
작은 팁을 드리자면, 식품화학 시험에는 가~라 항목 중 ‘틀린’ 것끼리 묶인 것을 고르라는 문제가 나올 수 있습니다(이번 서울시 시험에도 이런 유형이 있었습니다). 이럴 때 무의식적으로 맞는 것을 골라버려서 아는데 틀리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틀린’, ‘아닌’ 등의 부정적 표현에는 본인만의 표시를 크게 하셔서 실수를 줄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4) 파이널강의, 장식노트, 모의고사 강의
파이널 강의를 들으며 해당 진도에 문제풀이 부분을 4회독 더 진행했습니다. 파이널 강의에서는 장미선생님께서 무조건 알아야하는 부분을 정리해주시는데, 머릿 속 정리도 되고 회독을 하면서 이 부분은 무조건 시험에 나온다는 것을 각인할 수 있더라고요.
장식노트는 이동시간에 계속 들고 다니면서 단순 암기해야하는 부분을 숙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장식 노트 내용 중에서 아직도 헷갈려 죽겠네ㅠㅠ 하는 부분만 노트에 따로 정리를 했습니다. 정리를 할 때 의도적으로 빈칸을 만들고 다음 날 빈칸에 무엇이 들어가는지 복기하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이건 15번 정도는 반복한 것 같고, 시험장에 가는 길에도 보면서 갔는데 시험문제가 정리 노트에서 많이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장미노트가 찐 엑기스만 모아놓은 거라 그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 강의에는 지역별로 복원한 문제를 바탕으로 강의를 해주시는데, 보도 듣도 못한 선택지나 개념, 최근 추가되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히 들었습니다. 모의고사는 시간을 타이트하게(12분정도) 잡고 실전처럼 풀어본 다음 강의를 듣고 회독을 하면서 최최최종으로 모르는 선지만 골라서 시험 직전에 보았습니다.



3) 역학
2021~2022 보건연구사대비 역학 ALL in ONE
2021~2022 보건연구사대비 예방의학 이론 (KMLE)
2020~2021 보건연구사대비 역학 실전 특강
* 역학은 짧고 굵은 과목입니다. 다른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부량은 적지만 깊이 파고들어야 하는 것 같아요. 보건학 이론강의를 어느 정도 마친 후 총 4개월 정도를 공부했고 다른 과목과 공부하는 방식이 일부 같아서 내용이 다소 짧습니다.
올인원 강의는 이론, 기출복원문제 해설 순서로 진행해주십니다. 첫 한 달은 이론 강의를 듣고 해당 부분을 읽으며 복습했습니다. 강의를 듣기 전 교재에 있는 단원별 문제를 먼저 풀어보면서 무엇을 위주로 공부해야할지 포스트잇에 적고 단원 첫 부분에 붙여두었어요. 강의를 들을 때와 복습할 때 그 부분에 더 집중하여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복습을 하며 읽을 때는 보건학 기본서 내 없는 내용을 따로 체크를 하고 서너 번 더 읽었습니다. 그 후 교재 마지막에 있는 기출복원문제를 7회독 했습니다. 보건학, 식품화학의 기출문제를 회독하는 방법과 같이 총 문제를 몇 백 개씩 나눠서 주 별로 회독할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둘째 달에는 KMLE와 계축문화사 예방의학 교재로 공부를 했고, 보건학 후기에 있는 내용과 같습니다.
셋째 달에는 역학 실전 특강(예방의학 기출 및 이퍼블릭 문제 해설)을 수강했습니다. 예방의학은 보건학의 심화 버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안진아 선생님께서 강의 자료에 문제뿐만 아니라 자세한 풀이까지 첨부해주셔서 문제를 회독할 때 참고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KMLE나 계축교재를 함께 참고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이퍼블릭 문제는 올인원 교재의 기출 복원문제에 비해 난이도가 꽤 높았습니다. 하지만 풀다보면 기출된 것과 굉장히 흡사한 것이 많아서 소홀하게 생각하면 안되겠더라구요. 예방의학 기출복원 문제는 10회 정도, 이퍼블릭문제는 15회 정도 회독했어요.
넷째 달에는 이 때까지 공부한 올인원교재 기출복원, KMLE, 이퍼블릭, 예방의학 기출 문제를 회독하면서 정말 모르겠다 싶어 골라낸 부분, 그리고 올인원 교재와 KMLE 교재 내용 중 보건학 기본서에는 없어 따로 체크한 부분을 시험 직전까지 계속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5. 시간&멘탈 관리
고시공부에서는 실질적으로 멘탈 관리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거창한 계획이어도, 좋은 선생님께서 곁에 계셔도 내 시간이 없고 못 하겠다 생각하면 합격은 어려운 것 같아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중간에 정신 건강에 무리가 와서 1주일은 아무것도 못했지만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은 나름 참고를 하셔서 시간 멘탈 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매일 새벽기상을 했습니다. 제가 다녔던 직장은 업무량도 많고 야근도 꽤 있는 편이어서 시간 확보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새벽시간에 미리 공부하니 야근이나 회식 때문에 저녁에 공부 못하는 것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덜 수 있었고, 주위가 고요하니 마음도 편안해지더라구요.
또 저는 시험 준비를 시작한지 약 서너 달 후 인천시 시험을 한번 봐 보았습니다. 인천시 선택과목은 미생물이었는데 저는 미생물의 ㅁ도 모르는 사람이었고 당시 역학 공부는 시작도 안한 때였습니다. 그래도 시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고 간절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짧은 감사일기를 써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날씨 좋은 날 스터디카페로 향하다보면 현타옵니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이걸 시작했을까 하는 허탈감이 들기 마련인데요. 반대로 날씨가 좋지만 그래도 공부하는 나에게 감사하다는 표현으로 바꾸면 괜시리 자신감이 생깁니다.
시험, 진짜 힘들지만 언젠가는 끝나요. 너무 힘들어서 못해먹겠다 생각하지 마시고, 그렇다고 너무 거창하게도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이 하기 싫은 그 잠깐의 순간을 몇 번 이겨내다 보니 운이 맞아 떨어져 되는 거고, 혹 떨어졌다 해도 큰일 안 일어납니다. 그래도 기왕 하시는 거 자신에게 힘을 주면서 끝까지 완주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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